『주저앉은 당신을 위한 39개의 이야기』는 판자촌에서 시작해 수많은 실패와 빚을 딛고 다시 일어선 한 사업가의 생환기다. 저자는 첫 사업의 실패와 가난, 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까지도 숨김없이 꺼내 놓는다. 그러나 이 책은 극적인 성공담을 들려주지 않는다. 판자촌을 벗어나는 데만 7년이 걸렸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재기의 힘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매일의 행동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술과 도박을 끊고, 하루의 목표를 세우고,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조금씩 바꾸어 간 과정은 현실적인 용기를 전한다. 후반부에는 1인 기업에서 회사를 성장시키며 체득한 영업과 경영의 원칙도 담았다. 그가 긴 세월 끝에 발견한 성공의 기준은 결국 돈만이 아니다. 가족을 책임지는 마음, 사람과의 신의, 약속을 지키는 태도,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이다. 주저앉은 자리에서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구체적인 경험과 묵직한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