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은 단순히 집을 빌리는 일이 아닙니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보증금을 타인에게 맡기고, 그 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중요한 법률행위입니다. 하지만 많은 임차인이 집의 위치와 내부 상태, 보증금 액수만 보고 계약을 서두르다가 등기부등본, 선순위 권리, 불법 건축물, 보증보험 가입 가능성 같은 핵심 위험을 놓치곤 합니다.
『전세 계약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은 처음 전세를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직장인은 물론 임대차 제도를 실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전세 계약 실전 가이드입니다. 전세 제도의 기본 구조부터 전세 시장이 불안해진 이유, 전세사기의 대표 유형, 계약 전 확인 절차, 계약서와 특약 작성,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보증금 반환 대응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이 책은 복잡한 법률 용어를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실제 계약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과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근저당권과 가압류가 왜 위험한지, 다가구와 다세대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계약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려 줍니다.
특히 전세사기 예방과 보증금 보호에 초점을 맞춰, 계약금을 보내기 전부터 잔금 지급, 입주, 거주 중 관리, 계약 종료와 보증금 반환까지 놓치기 쉬운 순간들을 꼼꼼히 짚습니다. 특약 문구 예시, 계약서 작성 요령, 입주 전 체크리스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의 대응 절차까지 담아 독자가 스스로 위험을 판단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좋은 집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안전한 집’입니다. 이 책은 전세 계약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든든한 안내서가 되고, 이미 계약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놓쳤던 위험을 다시 점검하게 해 주는 실용적인 기준서가 될 것입니다. 보증금을 지키고 후회 없는 계약을 하고 싶다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먼저 펼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