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얗게 빛바랜, 그러나 한없이 듬직했던 우리의 아버지들을 돌아본다. 그 추억 속의 아버지들은 우리에게 디딤돌이요, 버팀목이요, 큰 산이었다. 당신들의 삶처럼 갖가지 빛깔의 속정으로 죽마고우처럼 다정하게, 때로는 묵묵히 행동으로, 때로는 회초리를 들고 엄정한 역할 모델을 자임했던 우리의 아버지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좁아져가고 있는 아버지들의 자리를 복원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바람직한 아버지의 상을 제시하고자,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우리 시대의 대표주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고백한 추억 모음집이다. 이제는 아버지의 나이에 이르러, 음으로 양으로 현재의 나를 가능케 한 어제의 아버지를 편편이 떠올린 아련한 추억들은 모두 3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