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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인문학
글쓴이
장석주 저
출판사
호미
출판일
2015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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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석주

공식 계정사락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책과 의자와 햇빛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마다 한 편씩 읽어 1년 만에 완독하는 책
‘마음의 일요일’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에는 파고가 높다. 그 세파에 시달리며 겨우 일요일이라는 섬에 당도해 한숨 돌린 뒤, 다시 생존 경쟁의 바다로 뛰어든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딱 그렇다. 그러니 일요일이 없는 삶을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일요일이라는 휴식의 시간대가 없다면, 현대인의 삶은 아마 얼마 나아가지 못해 엔진이 멈추고 끝내 침몰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일요일이라는 휴식처와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어떻게 보내야 우리 지친 몸과 마음을 제대로 충전할 수 있을까? 장석주 시인이 그에 대한 해답으로 ‘인문학’을 내놓았다. “정신의 사막화는 삶의 황폐화로 이어지는데, 이것을 막는 방법은 단 하나다. 사람들이 쓸모없는 것이라고 낙인찍고, ‘잉여’라고 뒷전으로 밀어 놓은 인문학을 살려내야 한다”고 확신하기에, 시인은 일요일과 인문학의 만남을 주선했다. 「일요일의 인문학」이 그것이다.

이 시대의 유례없는 문장노동자이자 독서광인 시인 장석주는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를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싸우는 대항해의 시간”이라 규정하고, 그 사이에 누적된 삶의 피로로 인해 자기 갱신의 동력을 상실한 현대인은 결국 망망대해를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인은, ‘월화수목금금금’의 피로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제 고갈된 육체와 정신을 재충전하고 자기 복원력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일요일’을 주목하고, 그 시간을 “영혼의 도약대”인 인문학으로 채울 것을 권면한다.
시인은 스웨덴 주 철도청의 1999년 광고 문구의 일부를 인용하며, 인문학이라는 열차를 타고 내면의 여행을 즐겨 보자고 권한다. “어린 시절에 사랑했던 것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떠올려”보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고, 인문학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삶을 넘어서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지혜와 통찰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일요일’에는 ‘인문학’이라는 열차에 올라타고 꿈의 공장을 찾아가자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함께 가자고 손을 내민다. 바로 「일요일의 인문학」이다.

시인은 「일요일의 인문학」을 펴내며 이렇게 썼다. “늦잠에서 깨어난 일요일 오후, 햇볕 환한 마당에 나무 의자를 내놓고 여유를 부리며” 일요일을 보내자고. 그래서 ‘일요일을 위한, 일요일에 의한, 일요일에 펼쳐 읽기 좋은 책’을 쓰고 싶었다고. “떠들썩하고 분주한 세속의 시간에서 일요일 안쪽에 서린 성스럽고 숭고한 평화의 시간”을 여는, 52가지의 풍요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담은 이 책은 1년의 52개 일요일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 일요일마다 한 편씩 읽어 마침내 1년 만에 완독하게끔 구성했으니, 일요일의 게으름에 기대어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읽어도 좋은 책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꼭 일요일에만 읽자고 의도해서 쓴 책은 물론 아니다.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함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진정한 쉼과 여백을 되찾자는 것이고, 삶의 항해에 지쳐 있는 현대인의 마음속에 들어가 ‘내면의 광합성’을 일으키기를 바라며 쓴 책이다. 「일요일의 인문학」은, 우리의 수고로운 일상에서 ‘마음의 일요일’을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천천히 꼭꼭 눌러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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