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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금붕어의 철학
글쓴이
배세진 저
출판사
편않
출판일
202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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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배세진

정치철학자, 문화연구자. 프랑스 파리-시테대학에서 「푸코-마르크스주의와 화폐: 노동-가치, 물신숭배, 권력관계 그리고 주체화」라는 논문으로 정치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금붕어의 철학』을 썼으며, 루이 알튀세르의 『무엇을 할 것인가?』 『검은 소』 『역사에 관한 글들』(공역), 에티엔 발리바르의 『마르크스의 철학』 『역사유물론 연구』 『개념의 정념들』, 루이 알튀세르와 에티엔 발리바르 등의 『 “자본”을 읽자』(공역), 제라르 뒤메닐·에마뉘엘 르노·미카엘 뢰비의 『마르크스주의 100단어』와 『마르크스를 읽자』(공역), 자크 비데의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과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서양철학
우리가 아는 세계는 종언을 고했다. 생태학적 재앙에 가까운 기후위기, 파행을 거듭하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이 모든 위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현실을 디스토피아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무엇이고, 이러한 위기의 조건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 이 책 『금붕어의 철학: 알튀세르, 푸코, 버틀러와 함께 어항에서 빠져나오기』(이하 『금붕어의 철학』)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책의 부제가 던지는 도발적인 화두, 즉 “금붕어는 어항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그래서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주체와 권력, 이데올로기와 현실, 담론과 실재라는 철학의 핵심 개념들이 포스트-구조주의의 틀 안에서 어떻게 뒤엉키고, 또 풀릴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철학이 정치적 실천과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는 과연 어항 바깥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 어항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금붕어의 철학』은 현대 프랑스철학 중에서도 가장 논쟁적이고 급진적인 흐름인 포스트-구조주의를 다룬다.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를 중심으로 설명을 전개하지만, 개별 사상가들의 생애랄지 핵심 개념들에 대한 정의랄지를 나열하며 제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포스트-구조주의라는 사상 전체를, 조금 더 넓게는 현대 프랑스철학을 일이관지(一以貫之)하는 하나의 핵심 관념으로서 주체와 권력이라는 개념쌍을 전제하고 이 세 사상가를 해제한다. 분명 논리적 순환성이 있는 방식이지만, 저자는 이 책이 연구서가 아니라 입문서임을 감안하여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이를 감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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