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대한영토 4천리
글쓴이
강효백 저
출판사
BOOKK(부크크)
출판일
2026년 8월 1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강효백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대만사범대학에서 수학한 후 국립 대만정치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대학과 중국인민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주대만대표부와 상하이 총영사관을 거쳐 주중국대사관 외교관을 12년간 역임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 관한 기사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대서특필하게 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지금은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 교수(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중국인의 상술』, 『중국의 슈퍼리치』, 『황금중국』, 『중국? 중국, 중국!』, 『신중국인의 상술』, 『차이니즈 나이트1·2』, 『중국기업법』, 『신경세유표』 등 32권을 저술하고 논문 40여 편과 칼럼 500여 편을 썼다. 중국에 관한 한 폭과 깊이, 양과 질에서 높은 성취를 이뤄 최고의 중국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유의 문제의식으로 법제, 사회, 경제, 문화, 역사, 정치 등 여러 영역을 아우름으로써 입체적인 '중국학'을 강호의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잃지 않으려면 잊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은 영토를 무력으로 확장하려는 팽창주의적 발상에서 쓴 것이 아니다. 오직 대한의 국민으로서 수백 년 동안 사서와 지리지가 명기해 온 동서 2천 리, 남북 4천 리의 광활한 대한영토관을 바로 세우고 그 실체를 올바르게 기억하기 위한 기록이다.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선조실록』과 1890년대 말 대한제국의 『고종실록』·『승정원일기』·『대한예전』을 비롯하여, 1461년 『명일통지』와 『조선부』, 『명사』, 『대청일통지』, 『청사고』 등 중국의 정사와 관찬 지리지, 그리고 1591년 임진왜란 직전 일본 제작 지도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주재 하의 조선 침략 작전 회의록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방대한 문헌들은 대한의 강역을 일관된 공간으로 명기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30건의 핵심 문헌과 기록들은 영토에 대한 기억이 어느 한 시점의 우연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공인된 지식 체계 속에서 명백히 각인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이 책이 제시하는 엄정한 기록들은 대한의 역사적 강역을 수호하고 기억하는 불가쟁적 등기부가 될 것이다.

우리 국토의 지리적 인식은 역사 속에서 세 단계의 변천을 겪었다. 첫째는 원래의 4천 리 대한영토를 품고 있던 'T자형'이다. 1909년 간도협약 이전까지 남북 4천 리의 축은 흑룡강성 남부 송화강 하류부터 한반도 삼남 끝단(전라·경상)까지 직렬로 이어졌고, 동서 2천 리의 축은 요하 이동부터 요녕성과 흑룡강성 남부를 가로질러 러시아 연해주와 시베리아 동남부 해안까지 가로로 펼쳐졌다. 둘째는 일제의 조작으로 지붕을 잃은 'I자형'이다. 1909년 청일 간도협약으로 대륙의 동서 축을 강제로 베어내고, 1931년 만주괴뢰국을 세우며 한반도라는 좁은 틀 안에 국한시킨 식민사관의 왜곡 단계였다. 셋째는 분단으로 반토막 난 'i자형'이다. 해방 후 남북 분단과 전란을 거치며 대륙과의 연결마저 끊겨, 오늘날 대중이 스스로를 섬처럼 인식하게 만든 자학적 국토지리관의 최종 결과물이다.

이 책은 1461년 명나라의 『명일통지』를 시작으로 『조선부』, 『수역주자록』, 일본의 『종담일기』와 『조선국전도』를 거쳐, 『선조실록』, 『명실록』, 『함빈록』, 『무비지』, 『황명경세문편』, 『명사기사본말』, 『천하군국리병서』, 『황여전람도』, 『천하총여일람도』, 『명사』, 『동국대지도』,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 『대청회전』, 『조선도설』, 『외사이관고』, 『광여도전서』, 『해동지도』, 『아방강역고』, 『대청일통지』, 『해국도지』, 『조선국세견도』, 『고종실록』, 『승정원일기』, 『대한예전』, 그리고 1927년 『청사고』에 이르는 30건의 결정적 문헌과 지도를 총망라하여 한·중·일이 입증한 동서 2천 리, 남북 4천 리 강역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국토의 기억은 곧 주권의 뼈대다. 우리가 수백 년 동안 사서와 지리지가 증언해 온 광활한 대한영토관을 되새겨야 하는 이유는 과거의 환영을 좇기 위함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우리가 딛고 선 대지의 무게와 그 영토적 주권의 뿌리를 온전히 자각하기 위함이다. 역사는 기록을 잃어버린 민족에게는 침묵하지만, 기록을 지키고 기억하는 이에게는 엄정한 증거로 응답한다. 이 책에 담긴 문헌과 지도들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흔들림 없는 대한의 등기부이자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다. 이제 잊었던 기억을 복원하고, 기록의 힘으로 대한영토 4천리 강역을 든든하게 걸어 잠글 때다. 잃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늘 다시 기억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