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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잘 구워 낸 여름들은 유행가가 되고
글쓴이
유수진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26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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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수진

2015년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으며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4·3 표류기』 『선택받는 글쓰기』 『태양의 사랑』 『고르구드 아버지의 영웅서사시』 『너도 예쁘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유수진 시인의 첫 시집 『잘 구워 낸 여름들은 유행가가 되고』가 걷는사람 시인선 15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5부에 걸쳐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매개로 존재의 조건을 탐색하는 시편들을 선보인다. 해류를 떠도는 오리, 언덕을 오르는 당나귀, 화덕에서 구워 낸 계절, 녹슨 못과 같은 구체적인 이미지들은 비극적인 현실을 과장 없이 비춘다. 관념을 설명하는 대신 대상의 물성과 움직임을 따라 사유를 전개하는 시들은 사물을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다룬다. “씨앗은 마르는 동안 꽃을 설계한다”(「꽃씨는 언제 꽃을 설계할까」), “최고의 속도는 어쩌면 멈칫”(「사과나무 아래서」)과 같은 구절은 사물들의 고유한 속도와 리듬을 포착해 존재의 이면을 비스듬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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