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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의 새로운 문화사
글쓴이
마크 포스터 저/조지형 역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06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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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신(新)문화사란 무엇을, 어떻게, 연구해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단순히 ‘문화’라고 불리는 어떤 대상에 관심을 쏟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주체의 관념이 극적으로 변화된 오늘날의 정보화 시대 속에서 기존의 모던적 관념에 근거하여 문화를 연구한다는 것은 엄청난 한계와 결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저자인 마크 포스터(Mark Poster)가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포스트모던 시대의 맥락 속에서 새로운 문화사가 가지는 인식론적 조건을 명료하게” 밝히고 역사학의 미래와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문화사와 관련된 수많은 쟁점들과 논제들을 검토하는 동시에 역사학의 가능성에 대해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구조주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역사학이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밝히고자 한다. 역사는 언어가 아니라 실재이며 경험인데, 언어(텍스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 이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단순논리가 우리 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단순논리를 정면에서 명쾌하게 비판하고 포스트구조주의의 해체나 권력 연구가 오히려 언어의 ‘타자’에 깊이 관여하고 중심화된 주체에 의해 왜곡된 역사 표상을 수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주체의 구성 문제, 이분법적 인식체계의 해체, 언어의 권력 효과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저자는 주체 구성에 대한 연구가 중심화된 개인의 자율성 신화를 해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근대 서양의 문화적 지배세력과 서양 문화 전반에 대한 비판을 내포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고급문화 대 대중문화, 생산 대 소비, 실재 대 허구(픽션) 등의 이분법적 인식체계를 해체하기 위해 후자에 적극성과 긍정성 그리고 역사적 추동성을 부여한 새로운 관념들과 새로운 문화사 연구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요령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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