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2세기 초, 유가와 쌍벽을 이루는 사상이었던 묵가는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 그랬다가 20세기 초 재평가를 받으며 다시 연구되기 시작하는데, 전쟁과 자연재해, 그로 인한 폐해뿐만 아니라 그 대안으로 곳곳에서 실험되고 있는 공동체 논의 등이 묵가가 구현한 사상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묵자가 다시 쓰는 겸애 이야기』는 그런 문제의 기저를 초등학생의 시선에서 되새기게 한다.
묵자는 제자 겸과 함께 왜 전쟁은 일어나게 되는지, 침략과 방어는 어떻게 다른지, 왜 백성의 생활이 피폐할 수밖에 없는지, 근검절약과 보편적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씩 풀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