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고려인 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재
글쓴이
김경진 저
출판사
김경진 변호사 출판사
출판일
2026년 8월 1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책 소개

분야기타 동양언어
주민센터 문이 열립니다. 벽에 붙은 안내판에는 글자가 많고 화살표가 여러 갈래로 갈라집니다. 예순여덟의 김 빅토르 세르게예비치 씨는 한글을 읽습니다. 그런데 창구 앞에 서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살다 한국으로 들어온 고려인 동포, 그 가운데 예순을 넘긴 분들을 독자로 삼았습니다. 한국어 문단 아래에는 러시아어 문단이 곧바로 따라옵니다. 막히면 눈을 아래로 내리면 됩니다. 사전을 찾느라 책을 덮는 일이 없도록 짰습니다. 글자를 키웠고, 한 쪽에 담는 내용을 줄였고, 한 번 나온 말이 뒤에서 다시 나오도록 배치했습니다. 열여섯 과를 지나는 동안 한 가족과 함께 다닙니다. 빅토르 씨와 아내 신 스베틀라나 이바노브나 씨, 한국에서 태어난 손녀 하은이가 주민센터에 가고, 병원에 가고, 시장에서 값을 묻습니다. 손녀와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해하기도 합니다. 문법 설명은 러시아어로 읽고 예문은 한국어로 읽습니다. 격과 상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 방식이 빠른 길입니다. 이 책은 한국말을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창구 앞에서 굳어 본 사람, 의사 앞에서 아픈 곳을 말하지 못해 본 사람의 옆자리에 앉습니다. 본문 351쪽입니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