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복종하는 이유와 저항하는 이유를 전부 합해 놓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공동체의 일에 어떻게 참여하고, 언제 저항하고, 왜 복종하는지를 설명하고 깨닫게 하는 일은, 이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절대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공동체와 사회에 관심이 없는 '바보'들은 자신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거나 장기적으로 중요한 일에 관심이 없다. 정치란 이 사회 속에서 '바보'가 되지 않고 진정으로 주인 되게,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에 관한 것이며, 개인의 운명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한다.
정치의 정의나 참여과정 등을 역사적으로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어려울 수 있지만 저자는 전문적인 용어나 어려운 개념어들을 사용하지 않고 평이한 문장으로 정치의 의미를 짚어낸다.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책이기에 자신의 생각을 비판적이면서도 자유롭게, 논리적이면서도 창의롭게 설명해야 하는 논술 세대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