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만나겠다는 열망을 품고 수녀원에 들어간 어린 소녀에서 적대적인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은 최고 권위의 종교학자가 되기까지, 놀랍도록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한 성찰적 에세이. 열일곱 살의 소녀가 신을 직접 찾고 싶다는 열정으로 수도원으로 들어가지만 수도원 생활은 어린 수녀에게 견디기 힘든 절제와 순종의 고통만 안겨준다. 환속을 한 후에도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고 그녀는 결국 자신을 완벽한 패배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운명처럼 비교종교학이란 분야를 발견해 고통스럽게 비틀거리며 걸어 들어간 뒤에야 비로소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기독교만이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를 공부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돌아섰던 종교의 길로 다시 들어선다. 그리고 그녀가 오래 전 믿음을 통해 갈구했던 열망, 그러나 수녀였을 때는 결코 느껴보지 못한 영혼의 충만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삶에 놀라운 영감을 주고, 마음이 아픈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이다. 이슬람교와 유대교 그리고 기독교사이에서 서로의 오해를 풀 수 있게 노력해온 저자의 삶과 성찰을 보면서 종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