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걸작을 낳은 헤밍웨이가 쿠바인으로서 살았던 아름다운 기록들을 담은 책.
헤밍웨이는 1939년에 쿠바에 정착해 1960년까지 그곳을 터전 삼아 생활하고 글을 썼다. 눈부신 바다와 아드레날린을 내뿜게 하는 바다낚시는 그에게 무한한 모험과 영감의 세계를 선사했다. 청새치를 낚아 올리며 상어와 싸운 경험과 쿠바 어부들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주름, 조용한 어촌 마을 코지마는 그에게 『노인과 바다』라는 위대한 작품을 쓰는 핵심 동력이 됐다. 그의 세 번째 부인이자 종군기자였던 마사 겔혼과 결혼 생활을 한 곳도 이곳 쿠바의 핀카 비히아였고 금발의 아름다운 마사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마리아 그 자체였다. 그리고 1954년, 헤밍웨이는 이곳 쿠바에서 『노인과 바다』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그는 자신이 ‘쿠바인’으로서 이 상을 수상했다며, 그 영예를 쿠바인들에게 헌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