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장편소설 『공허의 1/4』로 제28회 을 수상한 작가 한수영이 2002년 등단 이후 3년간 발표한 단편들을 모은 첫 소설집.
이번 소설집 『그녀의 나무 핑궈리』에서 한수영은 여전히 그리고 집요하게 다양한 인간 군상, 특히 우리 사회의 약자이면서 타자인 노인들, 조선족·외국인 여성 노동자,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바라보는 관조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인의 단절된 인간관계와 통신의 문제를 완성도 있게 형상화한 점도 돋보인다.
표제작 『그녀의 나무 핑궈리』, 수상작 『나비』를 포함, 등단 후 발표한 『구리 연』, 『벽』, 『피뢰침』, 『번지점프대에 올라서다』, 『꽃이 진다』, 『스프링벅』의 총 여덟 편의 단편들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