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믿을 사람 같은 거 필요 없잖아.’
3년째 비정규직 서하루. 늘 꿈꾸던 화장품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심사장으로 향하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그날, 죽는 대신 하루가 눈을 뜬 곳은 경쟁자이자 동기인 이서윤의 몸 안이었다. 시간은 며칠 전으로 되돌아갔고,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서윤에서 김도윤으로, 신지우로, 박지민으로. 몸이 바뀔 때마다 하루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중, 회사 주력 신제품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낯선 이들의 일상에서 하루는 마침내 이 무한 루프의 이유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