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물을 모르듯, 한국인을 가장 모르는 것은 한국인이다.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그만큼 우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성찰이 부족하다는 문제 인식 아래 강준만 교수가 한국인의 속성과 코드를 다루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단일성과 밀집성이라는 조건 아래 획일성, 집중성, 극단성, 조급성, 역동성이라는 한국인의 5가지 속성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그 명암을 보여준다. 자기방어 기제로서의 냉소주의, 빨리빨리 문화, 한국형 평등주의, 최고·최대·최초에 집착하는 자존감을 위한 투쟁, 가족주의·정실주의·부정부패로 드러나는 정(情) 문화, 6·25 심성, 쏠림의 소용돌이 문화, 서열 문화, 아버지 추종주의, 목숨 거는 극단주의 등의 한국인 코드 10가지를 치우침없이 다루고 있는 것.
한국인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앎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인 코드』는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성찰과 활용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