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문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프랑스 소설가 자크 카조트 (Jacques Cazotte, 1719~1792)의 소설. 카조트의 『사랑에 빠진 악마』는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문학의 경향을 집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상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프랑스 문단에 알리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금속을 변화시키고 영혼을 복종시키는 과학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주인공 알바로가 악마와의 연애에 빠져드는 기이하고도 매혹적인 소설이다. 소위 연금술에 의해 불려진 악마가 인간을 유혹하는 과정, 인간의 원칙과 열정이 그것과 투쟁하는 과정이 이 안에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