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동화작가인 한상남 선생님의 창작 동화집으로 시적인 감수성 이 가득한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영민이 외투의 단춧구멍은 자기 앞에 떡 하니 자리 잡은 단추가 항상 불만입니다. 단추 때문에 아무도 단춧구멍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단춧구멍은 단추를 없애 버릴 계획을 세우고 몰래 조금씩 조금씩 단추를 밀어내어 단추는 외투에서 떨어져 버리지요. 단추가 없어지자 사람들은 단춧구멍을 알아봐주는게 아니라 단추가 떨어졌다고 놀려 대네요. 오히려 단추가 없으니 제구실을 못하는 단춧구멍은 어쩐지 창피해져서 어쩔 줄 모릅니다. 단추에게는 단춧구멍이, 단춧구멍에게는 단추가 꼭 필요하고, 외투에는 단추도 단춧구멍도 모두 필요하지요.
얼핏 보아서는 시시해 보이는 것들도 다 저마다 소중한 가치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동화 9편을 읽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