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세계에 갑작스레 나타난 탑, 천공의 탑. 그 안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잠들어 있다. 탑을 오르는 등정자들은 수십, 수백만이지만 아직 그 진정한 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인공 이안은 누구보다 더 높이, 누구보다 더 멀리 오르기 위해 천공의 탑을 오른다. 그런 이안에게 나타난 금발벽안의 소녀, 에리나 아세로나. 두 남녀의 등정은 때로는 서사시처럼 웅장하게, 때로는 메르헨처럼 감미롭게, 때로는 러브 코미디처럼 풋풋하게 마음에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