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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독서
글쓴이
김경욱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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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욱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소설가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7년 단편 「99%」로 제53회 현대문학상을, 2009년 『위험한 독서』로 제40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동화처럼』에 대해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한국판 「첨밀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연애담”인 『동화처럼』에 대해 평범한 남녀가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하는 우여곡절을 통해 어른들을 위한 “현대판 동화로 아름답게 완성”되었다고 평한다. 동화로 시작해 연애소설을 거쳐 성장소설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연애성장소설 『동화처럼』은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가 김경욱이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냄새로 가득한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다.

또한 「위험한 독서」는 소설의 독법을 소설쓰기의 소재로 삼고 있는 단편이다. 현대사회에서 문제되고 있는 개인과 개인의 소통의 단절을 독서법의 차이에서 찾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물의 존재와 그 의미가 얼마나 주관적인 것에 의해 재단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위험한 독서』는 김경욱이 가진 장점이 잘 드러난 소설집이다.

그 밖에는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과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 사과』,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그리고 『나라가 당신 것이니』,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등이 있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서사창작과 교수로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소설의 방향을 완전히 돌려놓았다”_제40회 동인문학상 선정 이유
“소설 기계가 하나 탄생했다. 게다가 진화하는 기계이다.”_서영채(문학평론가)

제40회 동인문학상 수상, 김경욱 작가의 대표작
18년 만의 전면 개정판 출간!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 수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문단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자리매김한 김경욱의 다섯번째 소설집 『위험한 독서』가 새로운 옷을 입고 재출간되었다. 2008년 처음 출간된 『위험한 독서』는 “한국소설의 방향을 완전히 돌려놓았다”는 평과 함께 제40회 동인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고, 인간 존재를 오래도록 잠식해온 외로움의 골조를 특유의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펼쳐낸 역작으로 손꼽혀왔다. 서영채 문학평론가가 이 책의 해설에서 처음 언급한 ‘소설 기계’라는 별칭은 이후 오랫동안 그의 활달함과 성실함을 함축하는 수식어로서 유구하게 회자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설가로서의 그의 이력뿐만 아니라 한국소설사 전체에 뚜렷한 궤적을 남긴 이 소설집에는, 과거 한국사회를 통과하며 작가가 목도한 다양한 타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아로새겨져 있다. 가까운 이웃의 얼굴처럼 친근하고 평범한 외양을 두른 인물들에게 작가는 대담하고 파격적인 서사를 덧입혀 예측 불가능한 독서의 쾌감을 선물한다.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부터 신인 작가, 홈쇼핑 상담원, 대리모,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인물들을 위태로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뜨림으로써 불안정했던 시대적 초상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거기에 더해 88올림픽, 프로야구, 미니홈피, 텔레비전 퀴즈쇼 등 과거의 한 시절을 풍미했던 대중문화적 코드를 절묘하게 녹여냄으로써 작가와 동시대를 통과해온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될 독자에게는 알지 못했던 세계를 새로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18년이라는 시간의 더께를 닦아내고자 문장 전반을 재검토하고, 수록작의 순서를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등 현대 독자에게 보다 가까이 가닿기 위한 각고의 변화를 거쳤다. “당신의 독서를 위해서라면 나는 스스로 책이 되는 위험을 무릅쓸 수도 있”(‘작가의 말’)다는 고백처럼, 김경욱은 줄곧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여념이 없는 소설가였다. 서로 다른 세대와 시대를 잇는 타임캡슐 같은 이 작품집을 통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김경욱의 매력적인 소설 세계가 다시금 드넓게 펼쳐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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