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과 하린은 대학 사진동아리에서 만나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다.
졸업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하루에 남아 있던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처음 만났던 암실 B17이 철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마지막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그곳에 모인다.
버릴 사진을 고르고, 오래된 필름을 들여다보고, 늘 걷던 십 분의 길을 함께 걷는 동안 익숙했던 마음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친구였던 두 사람이
친구 다음의 이름을 갖기까지.
《오늘은 어땠어 ? 우리가 친구였던 마지막 계절》은 그 마지막 계절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