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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
글쓴이
천선란 저
출판사
출판일
2026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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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천선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연작소설 『이끼숲』, 산문집 『아무튼, 디지몬』 등이 있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2022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나는 그 시간에 대해, 새벽 네시에 대해 말하고 싶다.
하루 중 온전히 나로만 존재해야 하는 시간에 대해.”

『천 개의 파랑』천선란 신작 산문!

소설가 천선란의 첫 여행그림책 『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가 이주향 작가의 그림과 함께 출간되었다. 우연히 흘러가듯 도착한 독일 뮌헨에서의 한 달, 소설가와 딸이라는 두 개의 가면을 벗고 “그냥 사람”인 자신과 처음으로 오래 마주한다.

“긴 시간 새벽 네시에 눈뜨는 삶을 살아왔다.” 소설가로서의 나, 딸로서의 나 사이에서 “나로서의 삶”은 언제나 삭제되어 있었고, 그 텅 빈 ‘나’를 새벽마다 마주해야 했다. 뮌헨에서도 어김없이 새벽 네시는 찾아왔고, 이번에는 그 시간을 피하는 대신 도시 곳곳의 거대한 공원으로 걸어들어갔다. 낯선 언어와 낯선 사람들 속에서 노래도 없이 연락도 없이 온전히 ‘한 명’ 혹은 ‘한 개’로 존재하며 ‘나’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니.” 그리고 스스로 답한다. “너는 그냥 사람이야.”

『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는 딱딱한 독일 빵과 수많은 정원, 낡은 골대에 매일 농구공을 던지는 소녀, 아빠를 만나러 온 네 살배기 은제까지, 뮌헨에서 스친 존재들을 통과하며 자신의 민낯을 마주할 “자기만의 공원”이 필요한 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채화로 그려낸 이주향 작가의 그림은 그 낯설고도 고요한 시간을 따라가며 글 사이로 흐르는 새벽과 공원의 공기를 아름답게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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