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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앵무새
글쓴이
박헌영 저
출판사
이든북
출판일
2026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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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헌영

1957년 부안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원광대학교 무역학과와 한남대학교 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하였다. 2021년 [갤러리 탄] 초대전을 열었다. 시동인 [천칭]의 회장이다. 시집 『나 사는 집』, 『하늘빛 숨』, 『아이와 함께 가며』,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철이네 엄마아빠』, 『저 나무 내게 동행하자 한다』, 『거품의 힘』, 『붉은 꽃잎에 쓰다』, 『한 사람에게만 흐르기에도 강물은 부족하다』, 『꽃열쇠』, 『버릴 수 없는 나』, 『내 시는 없다』 등이 있고, 시선집 『즐거워라, 죽으러 가는 저 물소리』 와 조형시집 『나의 거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인과 살다 돌연히 떠난 ‘앵무’ 때문이다. 시인에게 앵무는 단순한 애완조가 아니다. 생명을 지닌 가족이자 자식이며 시인의 심장이기까지 하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사랑이 스민 죽음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시인은 여린 손과 슬픈 눈으로 구리를 다듬고 말아 올려 앵무를 위해 영혼탑을 세운다. 그리고 자전거 바퀴를 만들며 윤회를 신념화한다. 영혼탑 꼭대기에 앵무의 깃털을 꽂고, 그 아래에 사리함을 만들어 아이들의 편지도 넣는다. 이를 통해 산 자와 죽은 자는 하나가 되어 존재와 부재의 의미를 지운다.

이 시집은 단순히 죽은 앵무를 위한 비망록이 아니다. 시인은 앵무를 통해 얻은 삶과 죽음, 만남과 떠남, 자유의 극한, 생명성과 공유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시집은 깊고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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