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 문화를 단편적인 현상이 아니라 역사와 사회, 정치와 경제가 어우러진 문화적 산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본 문화가 어떠한 역사적ㆍ사회적 배경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오늘날의 일본 사회를 보다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전통문화와 예술, 문학과 종교, 생활문화와 미의식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 음악, 패션, 식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현대 일본 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각각의 문화 현상이 어떠한 역사적ㆍ사회적 배경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오늘날 일본인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고, 그 속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의미를 함께 읽어 낼 수 있기를바란다. 나아가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한일 양국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지적 토대이자, 상호 존중과 공존을 위한 출발점이 된다면 필자에게는 더없는 보람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