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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냄새
글쓴이
박윤선 저
출판사
우디북
출판일
202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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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윤선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며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쓴다.
2019년 『홍길동의 모험』, 2020년 『우당탕탕 고 양이 클럽』, 2023년 『뿌뿌는 준비됐어!』로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경쟁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2024년 『어머나, 이럴 수가 방 소저!』로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아동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한국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개인간의 모험』, 『아무튼 나는 프랑스에 산다』, 『우당탕탕 고양이 클럽』 시리즈, 『뿌뿌는 준비됐어!』 시리즈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아무도 보지 않았다면 정말 없던 일이 될까?”
서툴러서 상처 주고, 비겁해서 모른 척했던 날들

어떤 일은 다 끝난 뒤에야 마음 깊이 남는다
삼켜 버린 고백과 뒤늦게 깨달은 미안함의 기록

코끝에 오래 남는 수영장 냄새처럼 쉽게 잊히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수영장의 냄새』의 주인공 민선에게는 친해지고 싶었던 아이가 어느 순간 미워지고,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이 뒤늦게 자꾸 떠오르는 날들이 찾아온다. 잘못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싶고, 속상한 날에는 엉뚱한 사람에게 못되게 굴기도 한다. 평범하던 하루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끼어들면서 민선은 자신도 알지 못했던 감정들과 마주한다.

『수영장의 냄새』는 유년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절로만 그리지 않는다. 좋아하면서도 밀어내고,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그때는 알지 못했던 미안함을 한참 뒤에야 깨닫는 순간까지 솔직하게 담아낸다. 작가는 민선의 선택을 쉽게 나무라거나 대신 답을 내려 주지 않는다. 관계 속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흔들리며, 뒤늦게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돌아보는 한 아이의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아파트 단지와 국민학교, 어린이 스포츠센터와 셔틀버스가 익숙했던 1980년대 말 서울이 배경이지만, 민선의 이야기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하기만 했던 수영장도 어느새 민선이 혼자 생각에 잠기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곳이 된다. 『수영장의 냄새』는 시대가 달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아이들의 관계와 성장을 담아내며,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다정하고도 깊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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