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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보르헤스
글쓴이
홍정미 저
출판사
지혜
출판일
202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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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정미

홍정미 시인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고,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24년 『애지』로 등단했으며, 2025년 ‘시삶문학상’을 수상했다. 홍정미 시인은 내면세계의 언어를 탁월하게 구현하며 영혼 여행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시인이다. 그의 첫 번째 시집인 『가방 속 보르헤스』를 따라가다가 보면, 내면의 길은 구부러지고 뒤틀리다가 불쑥 솟아오르고, 또 지하 깊숙이 곤두박질치기도 하는데, 이쯤에서 독자는 어지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시의 꼬리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미로의 끝에서 빛나는 고뇌 혹은 아름다운 서정과 마주하게 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는 출구가 아니라 또 다른 입구였다”

홍정미의 첫 시집 『가방 속 보르헤스』는 익숙한 현실에서 출발해 문학과 예술, 여행과 기억의 세계로 뻗어나간다. 보르헤스와 최승자의 문학, 클림트와 모네의 그림, 바흐와 에타 제임스의 음악은 시인의 감각을 거쳐 새로운 언어로 태어나고, 세계 곳곳에서 마주한 풍경은 시인의 기억과 상상 속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한 장의 승차권이 지나간 시간을 불러내고, 낯선 풍경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듯 홍정미의 시는 하나의 대상을 오래 바라보며 그 너머에 있는 세계를 찾아간다.『가방 속 보르헤스』는 그렇게 수없이 갈라지는 길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시인의 첫 기록이다.

· 문학·미술·음악이 시가 되는 순간

보르헤스의 미로, 최승자의 시, 클림트와 모네의 회화, 바흐와 에타 제임스의 음악이 홍정미의 시 안에서 새로운 의미로 거듭난다. 「가방 속 보르헤스」에서는 문학적 상상력이 내면의 미로로 이어지고, 「바흐를 만나다」에서는 음악을 통해 자신에게 돌아가는 내면의 여정을 보여준다. 다른 예술의 언어를 자신의 경험과 감각으로 받아들여 독창적인 시적 이미지로 바꾸어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세계의 풍경을 담은 시적 엽서

홍정미는 여행지에서 마주한 풍경을 ‘엽서’처럼 시집에 펼쳐놓는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와 비엔나,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와 두브로브니크, 인도의 암베르성과 타지마할, 몽골의 초원과 산맥 등 낯선 장소들이 시인의 언어를 통해 새롭게 기록된다. 풍경의 아름다움을 옮겨 적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감각을 문장과 책, 음악의 세계로 확장해 여행의 순간을 독특한 시적 풍경으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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