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정판에서는 수험생들이 기본서, 사례집, 핸드북을 각각 별개의 교재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속에서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사례집과 핸드북의 내용 및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상호 간의 내용적 정합성을 높이고, 각 교재에서 다루는 쟁점과 판례가 보다 일관된 흐름 속에서 이해될 수 있도록 정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이론 학습부터 사례형 문제의 해결, 그리고 최종적인 정리와 반복에 이르기까지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판례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강화한 것입니다. 행정쟁송법에서 판례는 단순히 결론이나 법리를 암기하는 대상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실제 사례형 시험에서는 어떠한 사실관계에서 해당 법리가 문제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판례가 어떠한 논리와 과정을 거쳐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파악한 후, 이를 주어진 사례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수록된 모든 주요 판례에 대하여 가능한 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함께 판례의 핵심적인 분석 내용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판결요지나 결론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사건에서 무엇이 문제 되었는지, 어떠한 법적 쟁점이 제기되었으며, 법원이 어떠한 논리로 판단하였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판례를 개별적인 지식으로 암기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사례형 문제에서 해당 판례를 어떻게 활용하고 포섭할 것인지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