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경매의 기본과 원칙을 익히다
처음 경매를 공부하면 낯선 용어와 복잡한 절차 앞에서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든다. 등기사항증명서와 말소기준권리, 임차인의 대항력과 배당, 낙찰가와 명도까지 알아야 할 것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경매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다. 기본을 이해하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원칙과 순서를 익힌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한 걸음씩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은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경매의 기본 개념과 절차부터 등기사항증명서·매각물건명세서·현황조사서를 읽는 법, 권리분석과 임차인 분석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여기에 시세 조사와 낙찰가 산정, 수익 계산, 현장 조사와 명도, 자금 계획과 대출, 세금과 낙찰 후 절차까지 연결해 물건을 찾는 순간부터 수익을 실현하는 과정까지 경매에 꼭 필요한 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싸게 낙찰받는 법’보다 ‘실수하지 않는 법’을 먼저 알려준다. 낮은 가격에 낙찰받더라도 인수해야 할 권리와 보증금, 수리비와 명도 비용, 세금과 대출이자까지 더하면 실제 투자 비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권리가 불분명하다면 멈추고, 현장을 확인하며, 총투자비용을 계산한 뒤 최대 입찰가격을 미리 정해야 한다. 확신이 없다면 입찰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전략이다. 경매에서 중요한 것은 낙찰 자체가 아니라 계획한 수익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