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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탐지견 고독
글쓴이
천준아 글/불곰 그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6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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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2026년 제32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해가 뜨면 사람, 해가 지면 개가 되는 소년 ‘고독’
100도까지 외로움 온도계를 채우면 저주가 풀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읽은 작품.
‘비인간’이라는 시대의 화두를 흥미롭고 감각적으로 이끈다.
-황선미(동화작가), 김유진(아동문학평론가), 김혜정(동화작가)

사람은 누구나 필연적으로 외롭지만, 그 외로움을 서로 나누고 위로하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며 단단히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외로움은 당연히 냄새도 소리도 없는 것이어서, 다른 사람의 외로움을 알아차리는 일은 절대 쉽지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보지 못할 때가 많고, 그래서 그 외로움이 더 짙어지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외로움의 냄새를 뛰어난 후각으로 맡을 수 있다면, 밖으로 내보일 수 없는 외로움의 소리를 남다른 청각으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26년 제32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인 『외로움 탐지견 고독』은 그러한 우리의 마음 냄새를 킁킁 다정하게 맡아 주는 유쾌한 힐링 동화다. ‘고독’은 해가 뜨면 사람, 해가 지면 닥스훈트의 모습으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소년이다. 기억을 잃고 개의 모습으로 쓰러진 고독의 목에 걸려 있던 외로움 온도계는 타인의 외로움을 대하는 고독의 마음에 반응한다. 고독이 진심으로 다른 이의 마음을 위로해 줄 때는 온도가 올라가고, 반대로 그 마음이 거짓이거나 이타적이지 아닐 때는 온도가 내려간다. 외로움 온도를 100도까지 채워야 저주에서 풀려나는 고독은 개의 본능적인 감각을 이용해 낮이든 밤이든 외로움을 쫓아 탐지한다.

첫 장편동화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천준아는 오랫동안 방송작가로 일하며 MBC [출발! 비디오 여행] 같은 영화 프로그램의 글을 써 왔다. “가독성을 자극하는 작가의 입담과 언어유희” “유머가 이야기에서 휘발되지 않게 붙드는 주제 의식”이 빛나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심사위원_황선미, 김유진, 김혜정)처럼 작가만의 노련한 유머 감각과 흡인력이 곳곳에서 돋보인다. 외로움의 여러 형태와 위로의 여러 모습에 관해 이야기하는 ‘고독’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은 어느새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웃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웃음과 공감을 통해 마음속 외로움 냄새는 한결 옅어져 있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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