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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들
글쓴이
아브라함 J. 헤셸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2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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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브라함 J. 헤셸

아브라함 J. 헤셸(1907~1972)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유대 신학자 중 한 명이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나치가 막 권력을 잡아가던 1933년 베를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0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헤브루 유니온 대학에서 5년간, 이후 죽을 때까지 뉴욕 유대신학교에서 신비주의와 유대교 윤리를 가르쳤다.
구약의 예언자들에 대한 연구는 신앙이 정치적 실천과 무관하지 않다는 그의 믿음에 영감을 불어넣었으며, 시민권 운동과 반전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었다. 그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여 '베트남을 생각하는 성직자와 평신도 모임'을 설립했고,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셀마 행진에 참여한 사진으로도 유명하다.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의 대화에도 힘쓴 에큐메니스트이기도 했다.
학자로서 헤셸은 『사람을 찾는 하느님』(God in Search of Man), 『사람은 혼자가 아니다』(Man is Not Alone), 『안식일』(Sabbath) 등 유대 신학의 중요한 저작들을 집필했다. 영적인 경험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그의 책은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의 신앙인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왜 수천 년 전에 죽은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다시 꺼내 들어야 하는가?”

1962년 출간과 동시에 구약 신학의 고전 반열에 오른 아브라함 J. 헤셸의 대표작 『예언자들』은 이 근본적인 물음에 정면으로 답하는 책이다. 아모스, 예레미야, 이사야 등 구약성서 속 예언자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예언자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치열하게 탐구한다.

저자는 예언자를 단순한 미래 예측자가 아니라,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하느님의 분노와 슬픔을 온전히 짊어진 존재로 그려낸다. 이를 ‘신적 정념(divine pathos)’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으로 풀어내며, 그리스적 이성 중심의 사유와 히브리적 정념의 사유를 대비해 예언자 신앙의 참된 본질을 밝혀낸다.

수천 년 전의 목소리가 오늘날 다시 호명되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구약의 예언자들을 분노케 했던 억압과 부조리가 지금 이 세상 구석구석에서도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으며, 그렇기에 현대 사회야말로 예언자의 영성을 절실히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예언은 곧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대변하라고 빌려주신 언어인 것이다.

유대교 신학서로 집필되었음에도 이 책에 담긴 메시지인 ‘사회적 불의에 대한 거룩한 분노’,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연대’, ‘종교적 형식주의에 대한 매서운 비판’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경계는 물론, 종교와 세속의 경계마저 훌쩍 뛰어넘는다. 출간 후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신학교와 종교학 강단에서 부동의 필독서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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