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로서는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그날 이후로,
미야기가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행선지는 알고 있다.
붙잡으러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날 미야기를 만지며 자각해 버린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 내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정말이지, 미야기는 곁에 있든 없든 내 감정을 휘두르는 성가신 녀석이다.
빨리 돌아가는 편이 낫다. 그건 알고 있는데,
돌아가지 않고 버틴 시간이 마주치기 껄끄러운 마음을 더욱 키우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센다이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라며 생각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스로 만든 거리감은 스스로 좁혀야만 한다─
알고는 있지만, 오늘도 나는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