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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과 함께 아모르 파티
글쓴이
구미정 저
출판사
비아토르
출판일
2026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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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구미정

세상의 다채로운 풍광을 신학적 사유의 틀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자 기독교 인문학자. 매사에 심각하고 경직된 신학 풍토 속에서 그의 이야기 신학은 ‘춤추는 영’에 사로잡힌 듯 경쾌하고 자유롭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지구에 만연한 폭력을 고발하는 글에서도 그의 신학 언어는 발랄한 움직씨로 팔팔하게 약동한다. 하나님의 자비에 터한 살림의 영성과 돌봄의 윤리 감각은 교리나 교권 같은 답답한 울타리에 갇혀 있지 않고 하늘, 사람, 생명, 자연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그의 신학이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은 시와 소설, 그림, 음악, 영화 등 동시대의 문화예술과 깊이 교감하며 사유의 진폭을 끊임없이 확장해 가기 때문이리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를 졸업했다. 생태여성주의에 바탕을 두고 신학과 윤리를 재구성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숭실대학교에서 강의하는 한편,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이은교회 목사로 활동하며, '화성으로 간 책방'을 꾸려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 글자로 신학하기』, 『두 글자로 신학하기』, 『그림으로 신학하기』, 『야이로, 원숭이를 만나다』, 『핑크 리더십』, 『구약 성서, 마르지 않는 삶의 지혜』, 『교회 밖 인문학 수업』, 『십자가의 역사학』 등이 있으며,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교회 다시 살리기』,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아웅산 수지, 희망을 말하다』, 『낯선 덕: 다문화 시대의 윤리』 등 여러 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네 운명을 사랑하라, 삶의 모든 순간이 축복이 되도록!”
룻과 나오미, 보아스가 엮어 가는 돌봄과 생명의 서사

이 책은 성경 속 룻기를 중심으로 니체의 ‘아모르 파티’(네 운명을 사랑하라)를 변주한다. 룻과 나오미 그리고 보아스가 서로를 보살피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오늘의 현실 속에서 새롭게 읽어 낸다.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삶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해도 무너지지 않고 삶을 긍정하며 기꺼이 살아내는 삶의 신비와 역설을 드러낸다. 또한 여러 문학 작품을 룻기와 연결해 인간의 회복력과 공동체의 의미를 조명하고, 전쟁과 난민 문제 같은 사회적·윤리적 이슈까지 성찰한다. 룻기는 흔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생존의 위기에서 휘청대는 이들이 서로를 돌보고 품으며 마침내 되살아나는 구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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