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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니체와 만나다
글쓴이
김정현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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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정현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종교학을 공부한 뒤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표준판 《니체비평전집》 한국어 번역본(전21권, 책세상)의 편집위원과 한국니체학회·범한철학회·대한철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원광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했고, 한중관계연구원장/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장으로 HK+사업단장의 책임을 맡았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Nietzsches Sozialphilosophie》, 《니체의 몸 철학》,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철학과 마음의 치유》, 《소진 시대의 철학》,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편저, 이 책은 일본어와 중국어로 번역되어 다음과 같이 출간되었다: 金正鉉 編著, 金正鉉 編著, 《北東アジア、ニ?チェと出?う》, 柳生? ?, 法政大?出版局, 2024; 金正鉉 主編, 《東北亞, 邂逅尼采》, 高建惠·閻君祿, 萬卷樓, 2024), 《安重根の平和思想と人文?的想像力》(공저)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 알프레트 쉐프의 《프로이트와 현대철학》(공역), 니체의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유고(1884년 가을∼1885년 가을)》, 야스퍼스의 《기술 시대의 의사》, 살로메의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동북아, 니체를 읽다》(엮음)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지금, 우리는 왜 다시 니체를 읽어야 하는가?
흔들리는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유

오늘날 우리는 왜 다시 프리드리히 니체를 읽어야 하는가. 가치가 흔들리고,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가 다시 문제시되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시대에 니체의 사유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 니체와 만나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니체를 단순한 서양 철학자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근대를 통과하며 형성해온 정신의 구조를 비추는 하나의 거울로 제시한다. 20세기 한국은 전통과 근대, 동양과 서양이 충돌하고 재편되는 격변의 공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니체는 개인, 자유, 권력, 삶의 의미를 사유하는 핵심 언어로 작동했다. 저자는 니체 사상이 유럽에서 러시아, 일본, 중국을 거쳐 한국에 이르는 과정을 추적하며, 그것이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수용되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한국 정신사는 고립된 흐름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지성사와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사유의 흐름 속에 놓여 있음을 드러낸다.

18년의 집요한 추적, 한국 정신사의 숨겨진 지도를 복원하다

이 책은 특히 1909년 『서북학회월보』를 시작으로 1960년대 초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니체 수용사를 방대한 자료 발굴과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복원한다. 18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저자는 신문과 잡지, 고문헌 속에 흩어져 있던 텍스트들을 연결해 하나의 지성사적 지도를 완성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 지성인들이 시대의 위기 속에서 니체를 어떻게 읽고 해석했는지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철학뿐 아니라 문학, 정치,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난 니체의 영향은 한국 근현대사의 사유 방식 자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결국 『한국, 니체와 만나다』는 니체를 통해 과거를 정리하는 책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를 이해하고 미래의 사유를 모색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니체를 다시 읽는다는 것은 곧 우리가 어떤 정신의 궤적 위에 서 있는지를 묻는 일이며, 이 책은 그 질문에 깊이 있는 통찰로 응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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