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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거듭남의 시학
글쓴이
류상범 저
출판사
심지
출판일
2026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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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류상범

1994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황동규 시의 탈주 욕망과 주체의 변모 양상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대학 글쓰기>, <대중문화의 이해>,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현대시에서 개인의 감정과 신체, 삶의 방식이 시대의 정치·사회적 질서와 맺는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박인환 시인을 경유하여 해방기 문학의 정치성, 자유와 공동체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문학과 대중문화의 접점에도 관심을 두고 평론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논문과 평론]
「김남주 시의 ‘감옥’ 공간 상징성 연구」
「박인환 시의 감정 정치와 슬픔의 공동체」
「박인환 시의 ‘자유정신’과 시민 이미지」
「‘회빙환’ 형식과 탈주의 욕망」
「초객체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
「감성학적 매체로서 웹툰의 형식과 기술의 진보」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58년 등단 이후 2024년 『봄비를 맞다』에 이르기까지, 황동규는 60여 년 동안 자신의 시세계를 끊임없이 갱신해왔다. 이 책은 그 긴 시적 여정을 ‘거듭남의 시학’이라는 통합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황동규 시의 변화가 지닌 의미를 정동·타자·일상의 미시 정치라는 차원에서 밝히려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기존 연구가 황동규 시의 변화를 주로 ‘발전’이나 ‘극복’의 과정으로 설명했다면, 이 책은 초기시에서 후기시에 이르기까지 반복해서 나타나는 탈주와 되기, 생성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거듭남’의 욕망을 미시 정치 차원에서 읽는다.

황동규 시에서 거듭남은 이전의 자신을 버리고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일이 아니라, 반복되는 ‘오늘 하루’ 속에서 타자들의 관계를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슬픔에서 사랑으로, 도주와 여행에서 타자와 죽음으로, 다시 늙음과 ‘오늘 하루’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시적 여정 속에서 황동규는 끊임없이 다른 삶의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문학 연구자뿐 아니라 황동규의 시를 사랑해온 독자, 그리고 감정과 신체, 관계와 일상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황동규 시를 새롭게 읽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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