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초판본 오디세이아 (스키버 금장 에디션)
글쓴이
호메로스 저
출판사
더스토리
출판일
2026년 9월 3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호메로스

호메로스는 누구였을까? 한 명의 위대한 시인? 혹은 둘, 셋, 여섯? 아니면 유구하게 축적된 구전 서사시 전통이 의인화된 것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텍스트로 존재했으나, 정작 시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온갖 추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 번역본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 문자의 도움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고 일관된 시학으로 ‘일리아스’를 집필한 단 한 명의 시인을 상정하고 있고, 그를 ‘호메로스’라고 부른다.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시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가 실재한 인물인지, 서사시인 전체를 가리키는 총칭인지, 실재한 인물이라면 두 서사시는 동일한 작가의 작품인지 등 호메로스를 둘러싼 질문들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가 지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불린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호메로스야말로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안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대와 장소, 장르를 불문하고 끝없이 계승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불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13세기의 단테, 17세기의 밀턴, 20세기의 제임스 조이스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문학뿐 아니라 미술,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2,700년을 이어온 위대한 귀환의 서사, 고대 그리스어 원문판 출간
‘트로이 목마’로 승리를 이끈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10년 귀향 대서사시
최고급 스키버 가죽 양장 제본으로 소장 가치를 극대화한 소장용 그리스어판 클래식 에디션

이 책에는 『오디세이아』 전 24권의 고대 그리스어 원문을 수록했다. 현대어 번역을 통해서는 온전히 경험하기 어려웠던 호메로스 특유의 언어와 운율, 반복되는 정형구와 인물의 수식어를 원문의 형태로 출간되었다. 『오디세이아』는 현대 그리스어가 아닌 호메로스 그리스어(Homeric Greek)로 전해진다. 호메로스 그리스어는 이오니아 방언을 중심으로 아이올리스 방언과 오래된 언어 형태, 서사시의 운율을 위한 표현이 혼합된 독특한 문학 언어다. 특정 시대나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된 하나의 언어라기보다, 여러 세대의 음유시인들이 작품을 노래하고 전승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서사시의 언어에 가깝다.

작품의 첫 구절인 “?νδρα μοι ?ννεπε, Μο?σα, πολ?τροπον”은 “뮤즈여, 내게 들려주소서, 수많은 길을 헤맨 그 사람을”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특히 오디세우스를 가리키는 ‘πολ?τροπον’은 ‘수많은 길을 다닌’, ‘지략이 뛰어난’, ‘다양한 면모를 지닌’이라는 여러 의미를 함께 품고 있다. 하나의 번역어로는 모두 담기 어려운 이러한 표현이야말로 원문으로 『오디세이아』를 읽는 특별한 이유다.

전체 약 1만 2,000행으로 이루어진 『오디세이아』는 총 24권으로 구성된다. 제1권부터 제4권까지는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버지의 행방을 찾는 여정을, 제5권부터 제12권까지는 오디세우스가 겪은 방랑과 모험을, 제13권부터 제24권까지는 그의 이타카 귀환과 구혼자들을 향한 복수를 다룬다.

특히 표지 그림은 1542년 스트라스부르(Straßburg)에서 출판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Odysseia)』 및 『개구리와 쥐의 전쟁(Batrachomyomachia)』, 『호메로스 찬가』 희랍어 판본의 실제 표지 목판화이고, 독일 르네상스의 대표적 판화가 한스 바이트비츠(Hans Weiditz, c. 1495-c. 1537)가 그의 공방에서 제작한 목판화 테두리(Title Border)이다.

『오디세이아』는 한 개인의 모험을 넘어 귀향과 정체성, 유혹과 인내, 인간과 신의 관계, 가족과 공동체의 회복을 다룬다. 약 2,7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소설과 영화, 미술과 음악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이유다. 이번 고대 그리스어판은 고전문학 연구자와 고대 그리스어 학습자는 물론, 번역을 거치기 전 호메로스의 문장을 직접 만나고 싶은 독자와 특별한 판본을 소장하려는 독자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