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과 도덕성 뒤에 완벽주의를 숨기고 살아가는 수많은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윤홍균, 뮤지션 오지은 적극 추천
『암전들』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 『슬픔은 사람을 위한 것』 번역가 송섬별 특별 해제 수록
책임감으로 쌓아올린 완벽한 하루 뒤에아무도, 나조차도 모르는 내가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은 나약함의 표시라는 믿음 속에서 자랐거나,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언제나 불안하다고 느꼈다면, 당신은 완벽해 보이는 삶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살아남았을지 모른다. 성공적이고, 활기차며, 언제나 타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삶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안에 자기비판과 수치심이 가득 차 있고, 두려움이나 분노, 상실, 슬픔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스스로 허락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가도 ‘다른 사람 눈에는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일 텐데 괜히 내가 유난을 부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혼자 갇힌 듯한 기분이 든다면 당신은 '완벽하게 숨겨진 우울증(PHD)'을 겪고 있을 수 있다.
이 책은 완벽주의를 이해하고, 오랫동안 억눌러온 감정들과 다시 연결되는 과정을 시작하게 돕는 안내서다. 자신을 타박하는 내면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그간 꺼내지 못한 감정들을 잘 다루기 위한 전략들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움을 구하는 것이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용기의 표시임을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외로운 곳에 숨어 있기를 멈추고 나를 바로 볼 준비가 되었다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 책이 앞으로의 모든 걸음에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