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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이는 기억의 지층
글쓴이
이지은 저
출판사
역사비평사
출판일
2026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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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지은

201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일본군 ‘위안부’ 서사 연구」(2023)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부터 문학 평론을 시작하여, 문학 연구와 비평을 병행하고 있다. 평론집 『소셜 클럽』을 썼고,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공저), 『소수자와 내러티브』(공저), 『난민, 난민화되는 삶』(공저) 등에 참여했다. 국가 폭력의 문제나 국가 경계에 놓인 여성의 삶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왔다. 관련한 논문으로는 「여성탈북기의 '미국화' 장치들」, 「모독하지 않는 서사란 무엇인가: 5·18 담론 지형과 『소년이 온다』의 시민군 재현 연구」, 「'매음굴 소년들'은 어떻게 '남성-국민'이 되는가: 1950년대 소설의 '펨푸보이(pimp boy)' 재연 연구」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세계사적 지평에서 한국문학에 나타난 '전쟁-여성-서사'의 계보학을 작성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국문학과에서 현대소설 강의를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된 지 30년 이상이 흐른 지금 운동 진영은 '포스트 메모리 시대', 다시 말해 증언자가 존재하지 않는, 그리하여 증언을 직접 청취할 수 없고 새로운 증언이 생산될 수 없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문서고에는 제대로 청취되지 않고 해석되지 않은 무수한 증언이 후세대 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의 재현물을 사료처럼 제시하며 피해자를 모독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제대로 연구되지 못한 증언이 문서고에서 여전히 '웅성이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웅성이는 기억의 지층 - 일본군 '위안부' 서사와 역사 아래의 목소리'라고 지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주류 역사 아래에 언제나 존재했던 '위안부' 서사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것이 어떠한 국면에서 역사의 수면 위로 떠올랐는지, 그리고 마침내 생존자의 목소리가 역사에 기입되면서 담론은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 그 지층을 살피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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