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부에서 5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도 결국 이 한 가지 문제를 향한다. 나를 알고, 나를 표현하고, 나에게 중요한 것을 발견하며, 그 기준으로 삶과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각각의 개념을 따로 배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것들이 한 사람의 삶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생각하는 데 의미가 있다. AI는 우리에게 시간을 아껴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시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AI는 더 많은 선택지를 보여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AI는 글을 대신 써줄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AI는 나에 관한 많은 데이터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결국 모든 질문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AI 기능을 많이 외우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기술은 빠르게 바뀌고 오늘의 최신 기능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평범한 도구가 될 것이다. 대신 기술이 달라져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질문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나는 나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가. 그리고 지금의 선택은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연결되어 있는가. 삶은 거대한 결심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매일 어떤 태도로 일을 하고, 갈등 앞에서 어떤 말을 선택하며, 넘쳐나는 정보 가운데 무엇을 받아들이고, 중요한 순간에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내려놓는지에 따라 조금씩 방향이 만들어진다. 반복해서 내리는 작은 선택들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이 된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