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빌리다》는 한 사람의 따뜻한 말이
누군가의 하루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계절을 지나고,
수많은 순간을 잊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말은 오래 남는다.
무심히 건네진 위로 한마디,
괜찮다고 말해 준 작은 미소,
포기하지 말라고 등을 밝혀 준 한 줄의 마음.
이 시집은 그러한 순간들을 담았다.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도 서로의 계절을 밝혀 주는 마음,
만날 수 없어도 이어지는 인연,
그리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청춘에 남긴 작은 빛에 대하여.
누군가에게 받은 온기를
다시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마음으로 쓰였다.
이 책 속의 시들은 답장이다.
당신들이 건네준 따뜻한 말에,
뒤늦게 올리는 작은 답가이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의 하루에도
조용한 봄 한 조각이 머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