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니까 참으라고?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10대를 위한 첫 관계 수업
“나한텐 너밖에 없어.”,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친구보다 내가 더 중요하지 않아?”.
이런 말이 사랑을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 적이 있는가. 청소년이 처음 맺는 연애는 설렘과 성장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통제와 집착, 죄책감과 불안이 뒤섞인 관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은 그것이 폭력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원래 연애는 이런 건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
『이게 가스라이팅이라고?』는 심리학자이자 성교육 전문가, 커플 상담을 주로 하는 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오랫동안 상담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관계 심리 안내서다. 저자는 관계 속 폭력이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소한 질투와 통제, 감정적 압박이 반복되며 관계는 서서히 왜곡되고,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안에 갇혀 버린다.
이 책은 가스라이팅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심리적 학대와 폭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반복되는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며, 해로운 관계와 건강한 관계를 구별하는 힘을 길러 준다. 연인 관계뿐 아니라 친구, 가족 등 우리가 매일 맺는 가까운 관계에도 문제가 없는지 알아차리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된 적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고,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우리 모두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함께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