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혼자 떠나니 내가 보였다》
낯선 여행길에서 비로소 마주한 진짜 나
38년 동안 보석 일을 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나라를 오갔지만,
정작 나 자신만을 위한 여행은 많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생애 처음으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대만 여행길에 올랐다.
혼자 떠났으니 자유롭기만 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낯선 사람들과 함께한 3일 동안
뜻밖에도 오래된 나의 모습을 하나씩 만나게 되었다.
사진을 부탁하는 사람에게 건넨 말 한마디,
그 뒤에 생긴 작은 불편함,
함께 여행하는 부부와 친구들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
비 내리는 대만의 거리와
혼자 머문 호텔방에서 누린 조용한 자유.
사소한 순간들이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자유롭게 살아온 것일까,
아니면 내 마음대로 살아온 것일까.”
이 책은 화려한 여행지가 중심인 여행기가 아니다.
혼자 떠난 짧은 여행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말의 온도와 배려를 생각하며,
지나온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본 한 여성의 솔직한 기록이다.
빨간 선글라스 하나에도 설레고,
혼자 호텔방에서 책을 읽고 뒹굴거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
그리고 그 자유 속에서 비로소 발견한 진짜 나.
나이가 들어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을 알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혼자 떠나니 내가 보였다》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잠시 멈추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는
작고 따뜻한 여행 초대장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여행은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여행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