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어난 가장 위대한 문학적 사건!”
?《라스 울티마스 노티시아스》
칠레 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기념비적 작품
라틴아메리카의 젊은 거장, 알레한드로 삼브라의 대표작
『분재』에 쏟아진 찬사
“인생을 분재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픔은 깎아서 버리고, 수치는 가지 쳐서 솎아 내고, 우울은 뿌리내릴 수 없게 약을 치고. 생애 최고의 순간과 황홀경만 곱디고운 각도로 묶어 놓고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게 보존할 수 있으면 참 행복하겠지.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사는 게 그렇지가 않다. 산다는 것은 대개 휴대폰이 꺼진 채 길모퉁이에 서서 기다리는 한 사람이 올 때까지 속절없이 지나가는 수십 명을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때와 같다. 서성거림과 두리번거림과 온갖 짜치는 일, 험한 일로 가득 차 있다. 기다리는 일은 잘 오지 않는다.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때, 오늘 하루 도무지 그 어떤 의미 있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 『분재』를 읽기를 권한다. 힐링이나 위로의 말을 건네는 작품은 아니다. 그 대신 알레한드로 삼브라는 삶의 고약한 비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 내가 아는 걸 너도 알고 있구나.” “너도 보통 힘들었던 게 아니구나.” 하는 저열한 반가움, “기고만장한 친밀감”을 전해 주는 작품이다.
비워진, 중요하지 않은, 읽었는데 안 읽은 느낌이 드는, 손안에 잡히지 않는, 뚜렷하지 않은. 『분재』는 지리멸렬하고 시시껄렁한 순간들을 나열해서 인간 삶의 핵심을 얘기하는 멋지고 근사한 일을 해냈다.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 달갑지도 않지만 거부하지도 않는 애매한 태도가 삶을 견디는 핵심임을, 나는 또 새삼스레 배웠다.” ?김민경(편집자)
“알레한드로 삼브라의 『분재』는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진정으로 위대한 작품이다. 이 책은 베갯머리에서 프루스트를 속삭이며 잘난 체하는 칠레의 한 젊은 연인들의 실패한 사랑을 그린, 섬세하고 으스스하며 끝내 가슴을 쥐어뜯는 이야기다. 그 오싹한 첫 문장에서 이미 이 작품의 차가운 살결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품고 있는 유령 같은 영혼에 가닿으려면 끝까지 읽는 수밖에 없다. 『분재』는 독자를 완전히 압도한다.” ?주노 디아스
“진정으로 숭고한 소설이다. 삼브라는 솔직하고 결코 상투적이지 않은 문장으로 감상과 향수, 유머와 취약함을 진실의 계기로 바꿔 놓는다. 『분재』는 꾸밈없이 아름다우며 감동적인, 꿈결 같은 작품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생기 넘치고, 종종 유머러스하며 잠언적이다. 『분재』는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들을 무한히 품고 있다.” ?《뉴요커》
“로베르토 볼라뇨를 현대 칠레 문학의 북극성으로 여겨 온 독자들은 삼브라의 이 작은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삼브라는 참으로 칠레 소설의 새 물결을 알리는 전령이다.” ?《더 네이션》
“『분재』는 최상의 문학이다. 그 짧은 분량을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로 삼는 기이한 작품으로, 그토록 적은 페이지 안에 그토록 많은 것을 담아냈다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엘 메르쿠리오》
“지극히 독창적인 작품으로, 결코 잊을 수 없는 유머의 섬광들로 가득하다. 한숨처럼 짧고 한 방의 타격처럼 강력하다.” ?《엘 카피탈》
“『분재』는 출간 이래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 왔다. 지금이야말로 이 작품을 발견할 완벽한 시기다. 단 하나의 단어도 낭비 없이, 강렬하고 우아하게 쓰인 이 이야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리터러리 허브》
“『분재』는 그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공기처럼 가볍고 충만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경이롭고 영리하다.” ?《더 컴플리트 리뷰》
“어떤 책에 대해 읽을 만하다는 평가는 흔하다. 그러나 『분재』처럼 다시 읽을 때 더욱 큰 즐거움을 안겨 주는 책은 드물다.” ?《ABC 에스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