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사회는 재난관리의 중심을 대응(Response)에서 위험관리(Risk Manage-ment)로 전환하고 있다. 과거에는 재난 발생 이후의 수습과 복구에 중점을 두었다면, 오늘날에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강조되고 있다. 또한 정부 중심의 재난관리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재난안전 거버넌스(Governance)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본서는 재난(Disaster), 안전(Safety), 위험(Risk), 위기(Crisis),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개념을 바탕으로 재난안전관리의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재난관리 4단계, 국가재난관리체계, 위험관리 기법, 위기관리 이론, 안전문화, 조직학습, 회복탄력성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재난안전관리의 본질과 실무적 적용방안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재난은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위험이다. 그러나 위험을 예측하고 준비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그 피해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결국 재난안전관리의 목적은 재난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관리하고 위기에 대응하며,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