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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for the Rainbow
글쓴이
김세경 저
출판사
소나무
출판일
2026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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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세경

김세경(1953-1976)은 경복중고등학교(1967-1972)와 서강대학교(1972-1976)에서 수학했으며, 대학 졸업 후 ROTC 장교로 임관하여 전방 소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스물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경복중학교에 부임한 바바라 셔크(Ms. Barbara Shirk)에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는 수많은 영어 일기와 편지, 그리고 시를 쓰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열세 살에 첫 시를 쓴 이래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9년 동안 영어로 쓴 시가 120여 편에 이른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고, 단 한 번도 한국 밖을 나가본 적이 없었다.
그는 영어와 시 못지않게 달리기를 사랑했다. 그리고 젊은 육군 장교로서 자신이 지휘하던 병사들을 깊이 아꼈다. 군 복무 중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는, 병사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던 어느 날 오후, 그들을 꾸짖는 대신 혼자 달리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병사들이 그를 따라 함께 달리고 있었다는 일화가 담겨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Run for the Rainbow 무지개를 향하여』(1977) 초판본에 수록되었던 시와,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작들을 모두 모아 엮은 김세경의 유고 영시집의 수정증보판이다.

초판은 1976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 직후에 나왔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스물두 살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그가 써온 영시들 중 70편을 아버지인 동국대학교 영문과 김복선 교수가 한국어로 옮겨, 1977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작가는 1967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경복중학교에 부임한 바바라 셔크(Barbara Shirk)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그는 수많은 영시와 영어 일기, 영어 편지를 남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시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영어로 쓰였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그의 삶과 시 속에 흐르는 자연에 대한 동경, 우정과 사랑과 삶과 죽음과 자유를 향한 순수한 시선, 그리고 전쟁에 맞선 조용한 저항의 정신이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대학생을 거쳐 한 사람의 군인으로 성장해가던 순간순간의 순수한 감정과 깊은 사유를, 그는 쉽고 간결한 영어로 써내려갔다. 5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넘어, 그의 시는 여전히 열세 살에서 스물두 살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꿈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의 목소리를 전한다. 그의 작품은 반세기 전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제목은 초판본과 동일한 『Run for the Rainbow(무지개를 향하여)』이다. ‘Run(달리다)’는 그가 생전에 사랑했던 달리기를, ‘Rainbow(무지개)’는 그가 평생 꿈꾸었던 아름다운 세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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