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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디세우스의 지혜, 흔들려도 가라
글쓴이
호메로스 저
출판사
메이트북스
출판일
2026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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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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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

호메로스는 누구였을까? 한 명의 위대한 시인? 혹은 둘, 셋, 여섯? 아니면 유구하게 축적된 구전 서사시 전통이 의인화된 것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텍스트로 존재했으나, 정작 시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온갖 추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 번역본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 문자의 도움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고 일관된 시학으로 ‘일리아스’를 집필한 단 한 명의 시인을 상정하고 있고, 그를 ‘호메로스’라고 부른다.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시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가 실재한 인물인지, 서사시인 전체를 가리키는 총칭인지, 실재한 인물이라면 두 서사시는 동일한 작가의 작품인지 등 호메로스를 둘러싼 질문들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가 지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불린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호메로스야말로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안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대와 장소, 장르를 불문하고 끝없이 계승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불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13세기의 단테, 17세기의 밀턴, 20세기의 제임스 조이스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문학뿐 아니라 미술,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서양철학
『오디세이』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53가지 인생 지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로 3천 년 전 영웅 오디세우스가 다시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섰다. 스크린에서 거대한 모험과 생존의 여정으로 되살아난 지금,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지혜도 새롭게 주목할 만하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는 서양 문학의 출발점이자 가장 위대한 모험 이야기 중 하나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는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 위해 바다로 나서지만 그의 계획은 번번이 무너진다. 폭풍에 휩쓸리고, 동료를 잃고, 낯선 섬에 갇히며, 눈앞까지 다가온 고향에서 다시 먼 바다로 떠밀려간다. 그럼에도 그는 끝내 이타케라는 목적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을 찾고, 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면 지혜를 쓰며, 필요하면 이름과 모습을 감추고, 때가 아니면 기다린다. 오디세우스가 지킨 것은 하나의 길이 아니라 자신이 끝내 돌아가야 할 곳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10년 동안의 방랑과 귀환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53가지 인생 지혜를 찾아낸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건너야 한다는 인간의 문제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 책은 단순히 『오디세이』의 줄거리를 쉽게 풀어쓴 고전 입문서가 아니다. 원전의 사건 순서와 주요 장면, 인물의 행동에 충실하면서 그 안에 담긴 선택과 판단을 오늘의 삶으로 가져온 현대적 인생 지혜서다. 뗏목을 만드는 장면에서는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법을, 부서진 뗏목을 버리는 장면에서는 한때 옳았던 방법도 역할이 끝나면 내려놓는 법을 읽어낸다. 폴리페모스 앞에서 이름을 감추는 장면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는 판단을, 세이렌 앞에서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는 장면에서는 의지만 믿지 않고 유혹을 통제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배가 완전히 부서진 뒤에는 남은 조각을 다시 묶어 다음 항로를 만드는 회복의 지혜를 보여준다. 이처럼 『오디세이』의 유명한 모험들이 단순한 신화적 사건을 넘어 우리가 직장과 관계, 선택과 실패의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삶의 전략으로 다시 태어난다. 3천 년 전 바다를 건넌 한 인간의 이야기가 지금 자신의 삶을 건너고 있는 독자의 이야기로 바뀌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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