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정말 잘하는 게 없을까?
세상의 편견을 뒤엎은 빠리
파리들은 매일 밤 불 꺼진 음식점을 찾아가 음식을 훔쳐 먹어요. 다들 배 채우기에 급급하지만, 빠리는 달라요. 천천히 맛과 향을 음미하고, 맛수첩에 발도장으로 맛집 평가도 하거든요. 어느 날 진딧물 형사에게 붙잡힌 빠리는 그제야 도둑질이 나쁜 행동인 걸 깨달아요. 다시는 남의 음식을 훔쳐 먹지 않겠다 결심하지만, 대장 말이 파리는 도둑질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대요. 때마침 맛없는 크레이프 때문에 고민하던 똥배짱을 만난 빠리는 그간 쌓아 온 맛집 데이터로 최고의 크레이프를 만들어요. 둘의 카페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빠리가 희망에 가득 찬 순간, 어찌 된 일인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데…. 크레이프 레시피를 도둑맞은 것도 모자라, 도둑으로 몰리게 된 빠리. 어떡하면 누명을 벗고 파리 무리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