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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죽어가는 자의 고독
글쓴이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6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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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1897년에 브레슬라우에서 태어난 독일의 유대계 사회학자. 브레슬라우 대학에서 철학과 의학을 공부했고, 1924년 신칸트학파 철학자 리하르트 회니히스발트를 지도교수로 하여 박사학위 논문으로 「이념과 개인Idee und Individuum」을 발표했다. 1925년 엘리아스는 당시 사회과학과 철학의 중심지였던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가서 사회학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문화사회학자인 알프레트 베버 밑에서 근대 과학의 발달에 관해 연구했으나, 1930년 이를 포기하고 친구였던 젊은 교수 카를 만하임을 따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그의 조교가 되었다. 엘리아스는 이곳에서 교수자격청구 논문으로 「궁정사회」를 집필하기 시작했으나, 1933년 나치 집권으로 만하임의 사회학연구소가 문을 닫으면서 엘리아스도 파리로 도피했다. 1935년 다시 영국으로 망명한 엘리아스는 대작 『문명화 과정』을 써서 1939년에 출판했다. 그후 케임브리지에 머물며 여러 곳에서 강의하면서 집단심리치료 공부도 했다. 1954년 레스터 대학에 전임강사로 임용되었고 1962년 정년퇴임 때까지 이곳에서 8년간 강의했다.
일부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사이에서만 회자되던 『문명화 과정』이 1969년 재출간되면서 엘리아스는 뒤늦게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현대 사회학계의 거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1977년에 ‘아도르노 상’을, 1987년엔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사회학이란 무엇인가?』(1970), 『죽어가는 자의 고독』(1982), 『인간의 조건』(1985), 『개인의 사회』(1987) 등을 저술을 남겼다.
1990년 8월 1일, 암스테르담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사회학산책
대의 지성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사람들은 막연히 죽음을 떠올리며 회피하려 하고 두려워 한다. 이처럼 죽음을 짓누르고 억압하는 현상은, 풍요로운 현대적 문명의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사회학계의 거장 노르베르트 엘리아스는 죽음에 관한 다른 관념들을 배제한 채, 온전히 사회학적 시각에서 죽음을 관찰하고 있다. 죽음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살아 있는 자와 죽음을 앞둔 자 사이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는『죽어가는 자의 고독』을 통해 죽음에 대한 사회학적 성찰과 사유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껴 볼 수 있다.

과거의 죽음은 인간과 매우 친숙한 관계였다. 전염병이나 전쟁 등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항상 존재했었기에, 어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죽음을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죽음은 노화, 격리 등 부정적 개념과 결부되어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노르베르트 엘리아스는 이처럼 죽음에 대한 정서와 시각, 태도가 변화한 것이 문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눈부신 의학 기술의 발달,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게 됨으로써, 현대인들이 죽음을 폭력과 고통으로 인식하여 꺼리곤 한다는 것이다. 죽음은 누구나에게 낯설지만 우리는 언젠가는 찾아올 죽음을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죽음을 둘러싼 환상을 배제하고 인간 존재의 유한성을 받아들여, 보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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