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을 잇는 후속 논픽션 그림책
‘우리가 평생 동안 쓰는 또 하나의 사물에 대하여’
사람들이 건강하게 사는 법, 잘 먹고, 잘 자고, 잘 누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잘 누는’ 생활을 위해 우리 곁에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 이 그림책은 그 물건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늘 세상의 천사들은 아침마다 똥 눌 구름 앞에 줄을 서느라 분주하다. 그러다 아래 세상에는 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신성한 그릇’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그 정체를 찾기 위해 두 어린 천사가 파견된다. 목적지에 다다를 무렵, 독자들은 ‘신성한 그릇’의 정체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바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변기이다.
『신성한 그릇』은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논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의 후속작으로, 변기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들을 다루었다. 늘 사용하면서도 잘 몰랐던 변기 이야기가 흥미를 돋우고, 변기를 밝히지 않고 시작하여 신선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전작이 생활필수품인 안경과 익숙한 옛이야기 ‘빨간 모자’를 엮어 논픽션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은 변기라는 일상적이고도 독특한 소재와 「크리스마스 캐럴」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기발한 서사, 그리고 한층 자유로운 이미지 워킹으로 또 한 번 논픽션 그림책의 예술성을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