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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가치론
글쓴이
서정훈 저
출판사
BOOKK(부크크)
출판일
2026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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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정훈

18년 동안 네 곳의 병원에서 환자 곁과 간호관리 현장을 경험한 간호사다. 호흡기내과·신장내과·감염내과·응급실·정신건강의학과·외래에서 근무했으며, 교육전담간호사, 응급실·외래 수간호사, 진료지원·특수파트 수간호사, 환자안전전담간호사로 일했다. 육군 내과 간호장교로 복무했고 국가방사선재난과 신종감염병 대응 업무에도 참여했다.

여러 부서와 서로 다른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일하면서 간호사의 경험이 근무연수만으로 숙련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좋은 간호사가 성장하려면 개인의 노력과 함께 적절한 인력 배치, 교육할 시간, 질문할 수 있는 환경, 공정한 평가와 관리자의 지원이 필요하다. 간호경영과 재난안전을 공부하며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사람 개인의 능력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인력과 업무 절차, 교육과 조직 운영의 관계 안에서 살펴보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체계를 그대로 옮기기 어려운 중소병원과 강소병원에서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 집필의 주된 방향이다.

그의 관심은 경력간호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의료기관이 그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환자에게 어떤 간호로 돌아가는지에 있다. 현장에서 생긴 질문을 근거와 실무 언어로 정리한 간호·의료 분야 서적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상급종합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지만, 『간호가치론』이 먼저 바라보는 곳은 발전을 위해 애쓰는 중소병원과 강소병원이다.

환자의 생명과 존엄은 의료기관의 종별이나 규모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환자와 지역의 병원·종합병원·요양병원·의원을 찾은 환자에게 필요한 안전과 설명, 관찰과 돌봄의 무게는 같다. 오히려 지역 주민이 더 자주 찾고 더 오랫동안 관계를 맺는 의료기관은 이들 중소 의료기관일 때가 많다.

그러나 간호사를 선발하고 가르치고 배치하며 성장시키는 자료는 의료기관마다 고르게 마련되어 있지 않다. 교육전담인력과 표준화된 매뉴얼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현장에서는 몇몇 경력간호사와 관리자의 경험에 교육과 판단이 집중된다. 담당자가 바뀌면 교육 내용이 달라지고, 신규간호사의 적응과 경력간호사의 성장이 개인의 노력에 맡겨지기도 한다. 『간호가치론』은 이러한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 집필되었다.

경력간호사라는 이름에는 근무한 세월보다 더 많은 내용이 필요하다. 환자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하고,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보고하며, 동료가 놓친 위험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경험을 후배에게 설명하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 방법을 고칠 수 있을 때 경력은 조직의 자산이 된다.

실무간호사는 편한 방법보다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상위 연차와 중간관리자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찾아야 한다. 간호부서 책임자와 수간호사 이상의 관리자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사람과 시간, 교육과 업무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는 의료기관의 책임과 간호사 개인의 책임이 함께 따른다. 기관은 필요한 인력을 넉넉히 배치하고, 간호사가 배우고 성장할 시간과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간호사도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돌아보고, 경험을 숙련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좋은 간호인력을 오래 지켜낼 수 없다.

이 서적은 간호인력이 현장에서 소실되는 과정부터 좋은 간호사의 선발, 신규간호사의 적응, 경력간호사의 성장, 프리셉터와 관리자의 육성, 환자 수요에 따른 근무조 배치까지 차례로 다룬다. 숙련된 간호사의 배치가 환자 악화의 조기 발견, 투약안전, 낙상·압박손상·감염 예방, 퇴원과 재입원, 병상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국내외 근거를 바탕으로 살펴본다.

중소병원과 강소병원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떠받치는 주요 현장이다. 규모가 다르더라도 좋은 간호사를 길러야 할 이유와 환자에게 제공해야 할 간호의 기준은 같다. 『간호가치론』은 각 의료기관이 자신의 조건 안에서 무엇을 선발하고, 가르치고, 배치하고, 보호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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