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빨리 살아갑니다.
기도하면 빨리 응답받기를 원하고, 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도 빨리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믿음도 눈에 보이게 빨리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불안해지고, 문이 열리지 않으면 내가 먼저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속도에 맞추어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앞서 달리지 마십시오》는 빠른 결과를 요구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기다림의 믿음’을 다시 이야기하는 신앙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빨리빨리 문화에서 시작하여 그 속도가 어떻게 우리의 신앙 안으로 들어왔는지를 돌아봅니다. 기도 응답을 재촉하고, 말씀을 빨리 읽고, 예배에서 즉각적인 감동을 찾으며, 사람의 변화와 회복까지 서두르는 우리의 모습을 차분하게 비추어 봅니다.
교회 역시 속도와 성과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숫자로 성장을 판단하고, 행사와 봉사에 지쳐 가면서도 멈추지 못하며, 새신자와 다음세대에게 빠른 변화를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보다 앞서 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질문합니다.
성경은 기다림의 사람들을 보여 줍니다.
약속을 기다린 아브라함,
감옥에서도 때를 견딘 요셉,
광야에서 준비된 모세,
왕이 되기까지 기다린 다윗,
로뎀나무 아래에서 멈춘 엘리야,
답을 얻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을 붙든 욥,
그리고 성령의 임하심을 기다렸던 제자들.
그들의 기다림은 버려진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일하셨고, 문을 열기 전에 먼저 사람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기다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수동적인 삶이 아닙니다.
기도할 때 기도하고,
멈추어야 할 때 멈추며,
순종해야 할 때 한 걸음 내딛는 것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성실히 감당하되 내일의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기다림의 신앙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하나님의 뜻을 살피십시오. 가족의 변화가 더디다면 재촉하기보다 기도하며 기다려 주십시오.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실패라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잠시 멈추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느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고 있다면 우리의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보다 앞서 달리지 마십시오.”
내 시간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할 때, 기다림은 답답한 시간이 아니라 믿음이 깊어지는 시간이 됩니다.
??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분
??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지만 응답이 늦어 지쳐 있는 분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
??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조급한 분
??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싶은 분
???????? 배우자나 자녀, 가족의 변화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는 분
?? 새신자와 다음세대의 믿음을 조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기다려 주고 싶은 분
?? 교회의 숫자와 성장보다 한 사람의 성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 봉사와 사역에 지쳐 잠시 멈추어도 되는지 고민하는 분
?? 마음의 상처와 관계의 회복이 더뎌 힘들어하는 분
?? 말씀을 빨리 읽기보다 한 구절 앞에 오래 머무는 신앙을 배우고 싶은 분
?? 빠른 결과보다 깊고 오래가는 믿음을 갖고 싶은 분
?? 하나님을 재촉하기보다 하나님의 시간에 자신의 걸음을 맞추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하나님보다 앞서 달리지 마십시오》는 서두르지 말라고만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기다려야 할 때 기다리고,
가야 할 때 믿음으로 걸으며,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함께 배우는 책입니다.
조금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으십니다.